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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

내 편지함 (2)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0. 8.

젊은 날, 후회, 꿈, 고백, 첫사랑, 나, 너, 외로움, 잠, 슬픔, 인연,

안부, 별, 오아시스, 빗소리, 꽃잎, 신기루, 잎새, 봄날, 그림자, 달,

그리움, 눈, 작별, 사랑, 망각, 비밀, 기억, 바람, 희망


헤이리에 가면 바닥이 하얀 벽돌로 되어있는데,

그 중 60개의 검은 돌이 중간중간에 있어요.

그 곳엔 저런 단어들이 60개가 하나씩 적혀있죠..

한 조각가의 '지울 수 없는 60개의 단어'라는 작품이예요..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배우는 단어 중

지울 수 없는 단어들이라고 해요..

실제로는 과학적이거나 그렇지는 않고 시에 많이

쓰이는 단어를 발췌한 거라고 해요..


그러고 보면 지울 수 없는 단어들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단어만 있는 건 아닌가봐요..

우리가 잊지 못하는 단어들 중엔 잊고 싶은 단어도

참 많은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수많은 네거티브한 단어속에서

단 한개의 포지티브를 찾으면 되는거겠죠..  

제가 기억한 단어는 반밖에 되지않네요. 옮긴이 주) 포지티브한 것들 위주로 기억한 것 같다^^


다음에 헤이리에 가실 기회가 있으면

나머지 단어들도 한번 찾아보세요..

그 나머지 반에는 기억하고픈 지울 수 없는 단어들로

가득했으면 좋겠네요..


-아날로그를 사랑하는 디지털형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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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좋아하는 친구여서 그런지, 

필름의 포지티브/네거티브란 단어

그리고 아날로그, 디지털의 의미를 알고 사용한 것 같다.

당시엔 디카는 필카를 따라올 수 없다던 시대였는데,

현재는 디지털의 편의성이 이미 많은 부분을 잠식해버린 듯하다.

하지만, 모 사이트의 카피처럼

'아날로그처럼 따뜻하고, 디지털 처럼 정확한' - 이게 현 시점에선 최고의 경지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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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도 부정이 있어야 부각되고, 부정도 긍정이 있어야 존재할 수 있다.

떼려고 해봐야 뗄 수 없는 둘의 질긴 인연...그래도 난 긍정에 한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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