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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새미들을 위해 Queen - 'Spread Your Wings'

by moonyong 2016. 8. 30.
지난 5년간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친구인 블로거 겸 여행작가 '글로벌 거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먼저 돈을 벌어라.'는 조언에 따랐던 것입니다.
[ 관련 글 : http://moonyong.com/6046 ]
[ 관련 글 : http://moonyong.com/2962 ]

하지만 고민 끝에 직장 생활을 그만두기로 결정했습니다.
퇴사자인더하우스~!


직장을 그만두었다는 이야기에 보통 두 가지 질문을 하십니다.
1. 그만둔 이유는 무엇인가?
2.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

바쁜 직장생활이었지만, 부지런떨며 틈틈이 음악을 만들었고,
덕분에 매우 긴 시간이 걸렸지만 새 앨범을 낼 수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이 일상적으로 누리는 부분을 포기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요.
예를 들면, 퇴근 후 캔맥주+TV시청이나 온전한 휴일 또는 휴가

하지만 현실적으로 모두 해내기엔 버거운 법이고
그래서 어느 하나는 덜어내야만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나름 한계를 시험하는 기간이었고, 잘 해냈다며 스스로 다독여봅니다.
마냥 꾸짖을 줄만 알았던 가족들이 의외로 격려해줘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ㅎ

짧지 않은 시간을 보낸 직장인지라, 아쉬움이 남습니다.
어느덧 익숙해진 '과장님'이라는 호칭과는 이별입니다 ㅋ
많은 것을 배웠고, 세상을 보는 눈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꿋꿋이 대한민국 경제를 짊어지고 있는
수많은 직장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과 존경하는 마음이 생겼고,
덕분에 겸손한 마음이 더해졌습니다.

앞으로는,
첫째, 미뤄지기만 하던 새 앨범 계획을 차차 마무리 지을 예정입니다.
다음 앨범, 다다음 앨범 등 생각이 넘치는데,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하는 법이지요 :)
둘째, 모두의 권유로 여행도 다녀오려고 합니다.
가야할 곳이 많은데, 팍팍한 통장 잔고 사정을 고려하여 계획을 세울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직 어떤 종류나 형태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을 하겠지요.

많은 축하와 격려, 감사합니다!
기대에 부응하여 잘 살아보겠습니다! ^^



'Spread Your Wings'는 Queen의 News of the World(1977) 앨범에 수록된

여섯 번째 트랙으로 밴드의 베이시스트인 John Deacon의 곡입니다.
이 분은 참 명곡을 많이 쓰셨습니다!

NH투자증권 광고에 삽입되기도 했었지요.


세상에는 숨어있는 천사들이 많습니다.
조용히 자신만의 빛을 내는 그런 사람들입니다.
가사에 등장하는, 초라한 새미(Sammy)는 아마도
우리 사이에 섞여있던 천사였나봅니다.

세상의 천사들이 어느 덧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반납하고,
살아있음에도 죽음과 다름없는 삶에 매몰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지폐는 구겨져도 가치가 변하지 않는 법입니다.
스스로 움추려들지 않길 빕니다.

어디선가 훨훨 날고 있을 새미의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지금의 저를 위해, 그리고 억압된 세상의 수많은 새미들을 위해
그럼, 발번역 들어갑니다~

※ 한글 가사로 불러도 발음이 유사하게 들리게 하려다보니 내용이 엉망일 수 있습니다.
※※ 극적인 효과(?)를 위해 특정 지역 방언을 사용하였습니다.
※※※ 네이티브가 아닌 관계로 방언 교정 환영합니다 -ㅁ-)/
Anyway 발번역- 우훗!



Queen - Spread Your Wings

퀸 - 날개를 펼쳐


Sammy was low
Just watching the show
Over and over again
Knew it was time
He'd made up his mind
To leave his dead life behind
His boss said to him
"Boy you'd better begin
To get those crazy notions right out of your head
Sammy who do you think that you are?
You should've been sweeping up the Emerald Bar"

새미는 밑에서
쇼를 바라봤어
몇 번이고 또 다시
때가 왔지
결심해야 했어
죽음 같은 삶을 떠나기로
그의 사장은 말했지
"존매나, 내 좋은 말로 할 때 
그런 미친 망상 대가리 확 뽀사삐라~
새미, 니 뭐라도 되는 줄 아나?
니 청소나 해삐, 요기 에메랄드 바"

Spread your wings and fly away
Fly away, far away
Spread your little wings and fly away
Fly away, far away
Pull yourself together
'Cos you know you should do better
That's because you're a free man

날개를 펼쳐 날아가
날아가 멀리 날아가
네 작은 날개를 펼쳐 날아가
날아가 멀리 날아가
단디 추스리렴
넌 더욱 잘 해낼거야
이제 넌 자유니까

He spends his evenings alone in his hotel room
Keeping his thoughts to himself, he'd be leaving soon
Wishing he was miles and miles away
Nothing in this world, nothing would make him stay

매일 밤 그는 홀로 호텔방에 쳐박혀
계속 되뇌이지 이젠 떠나야만 해
멀리 멀리 저 멀리 떠나있기를
그를 붙잡을 수 없지, 없어 세상 어느 무엇도

Since he was small
Had no luck at all
Nothing came easy to him
Now it was time
He'd made up his mind
"This could be my last chance"
His boss said to him, "Now listen boy!
You're always dreaming
You've got no real ambition, you won't get very far
Sammy boy, don't you know who you are?
Why can't you be happy at the Emerald Bar?"

그는 초라했지
운이라곤 없었어
쉬운게 없었던거야
때가 왔지
결심해야만 했어
"내 마지막 기회일지도 몰라"
그의 사장은 말했지 "들으라, 이 존매나!
닌 허구헌날 망상이가-
이 포부 없는 쉐리야, 니가 가삐야 어데고?
새미야, 대체 뭐하는 놈이고?
니 눌리앉아삐 요기 에메랄드 바"

So honey

자 이제

Spread your wings and fly away
Fly away, far away
Spread your little wings and fly away
Fly away, far away
Pull yourself together
'Cos you know you should do better
That's because you're a free man

날개를 펼쳐 날아가
날아가 멀리 날아가
네 작은 날개를 펼쳐 날아가
날아가 멀리 날아가
단디 추스리렴
넌 더욱 잘 해낼거야
이제 넌 자유니까


발번역이 맘에 드시면 공감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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