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818

완벽에 대한 강박, 자신을 향한 칼이되다. - 영화 '블랙스완'을 보고 완벽에 대한 강박, 그리고 불안은 과거의 저를 떠올리게 합니다. "너를 너무 묶지마."라고 말씀하시던 분이 생각나네요. 자신을 심하게 단속하는 일은 스스로를 묶는 일 - 결국 모든 일에 가장 큰 적은 '자신'인 것 같습니다. 모든 잘못은 결국 자신에게 있지요. 스스로 마음을 고쳐먹으면 편해질 것을 보통 혼자 끌어안고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에 쥔 것을 놓아야 더 좋은 것을 쥘 수 있는 법입니다. 예술가는 자신을 버리고서야 완벽한 예술을 할 수 있는 모양입니다. 영화는 내용을 떠나서 한 편 전체가 빈틈없이 꽉 짜여진 느낌입니다. '백조의 호수'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어서 그런지, 보는 내내 눈과 귀가 무척이나 즐거웠습네요^^배경음악으로 백조의 호수 대부분의 곡이 등장합니다. (자막을 보니 .. 2011. 3. 1.
십만명 앞에서 십만명 앞에서 나의 노래를 독주할 수 있을까? 기회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정도를 할 수 있는 마음 자세는 있어야하겠다. 한 명도 십만명처럼, 십만명도 한 명 처럼^^ 2011. 2. 17.
때늦은 후회 아까 홍대 국민은행 건너편횡단보도에서 학교어디시냐고 물어보신 분. 제가 좀 당황해서 대답을 불친절하게 한 것 같은데 미안해요^^; 제가 좀 당황해서요. 칭찬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 보셔야할텐데 ㅜ 2011. 2. 16.
사진의 힘 사진의 힘은 정말 대단하다. 엄밀히 말해 실제로 본 것과는 차이가 있지만, 순간의 기록은 기억의 단면을 보는 느낌을 준다. 또 그것이 실마리가 되어 그 당시로 돌아간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이 밤에 혼자 엣사진을 보고 키득대던 中- 2011. 2. 14.
꿈이 큰 젊은 뮤지션 카피머신 시절, PBC '신부님 신부님 우리 신부님 '(이하 신신우신)에 출연하였다. 진행하시는 신부님께서 질문하셨다. "함께 공연하고싶은 뮤지션이 있다면 누가 있을까요? 각자 말씀해주시죠." 아, 그런데 내가 정말 어이없는 스타트를 끊어버렸다! "'야니'요." 꿈은 클수록 좋담지만, 어이없는 답변에 잠시 어색함이 흘렀다. 긴장한 멤버들은 결국 어이없는 답변들이 이어갔다. 각자 존경하거나 좋아하는 뮤지션의 이름을 대었던 것이다. (어렴풋한 기억에 돌아가신 뮤지션도 있었던 것 같은데 ^^;) 음악적 열정이 넘치는 귀여운 젊은이들로 봐주신 듯하여 다행히 방송을 마쳤다. 방송은 마쳤지만, 멤버들의 야유와 질타를 피할 수는 없었다. 갑작스러운 답변에 분위기를 이어가느라 당황했다는 것이다^^;; 갑자기 이런 기억.. 2011. 2. 14.
살아 남은 자의 책임감 많은 훌륭한 분들이 돌아가신다. 왜인지 모르게 살아있는 사람으로서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세상이 살기 어려울 수록 더욱 강한 삶의 의지를 불태워야 할 것 같다. 세상은 사는 사람의 것이라는 말도 있잖은가. 내가 별건 아니지만 세상은 내가 지킨다는생각으로 살련다. 2011. 2. 11.
굶어죽는 사회 사람이 굶어죽는 사회라... 허허... 일부가 대부분을 갖고 나머진 서로 아웅다웅하는 꼴이라니... 게리무어님도 돌아가신 마당에... 후우.....미안한데, 나 펑크 그만뒀거든!?ㅜ 2011. 2. 10.
20110216 wed 8pm @club auteur [평일공연안내] 20110216 wed 8pm club auteur @ 홍대 moonyong 2011. 02. 16. 8pm (수) 클럽오뙤르 공연 with JinA Band 전화 : 02-3452-2018이메일 : auteur@rubato.co.kr주소 :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67-36 '작가' 건물 B1장소문의 : 02-337-5224 상수역에서 오시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합정역과 홍대입구역에서도 멀지 않습니다.주차장골목에 있는 상상마당 또는 럭셔리 수 노래방을 찾으시면 바로 곁에 '作家(작가)' 라는 건물의 지하 1층입니다. ** 다음 로드뷰로 위치 보기 : [클릭] (건물의 외관은 현재와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만나러 갑니다, 백수연씨^^ 2011. 2. 7.
내 반골 기질 유들유들한 성격이던 나에게 반골 기질을 싹 틔운 사건은 모두 초등학교 3학년 때이다.(그 때 난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갔다.) 일단은 내가 왼손잡이였던 것.보통은 '신기하다.'거나 '왼손잡이가 머리가 좋다더라.' 정도의 반응이었는데,당시 담임 선생님은 어찌된 일인지 호되게 혼을 내는 것이었다.결국 억지로 연필을 오른손에 쥐어주고서야 직성이 풀리는 모양이었다.한 술 더 떠 내가 몰래 왼손으로 글씨를 쓰고 있노라면, 내 짝은 선생님에게 바로 고자질하느라 바빴다.지금은 결국 오른손 글씨에 익숙해졌지만, 밥은 아직도 왼손으로 먹는다. 그 일이 없었다면 지금은 어떻게 되었을까?난 아직도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소중한 왼손을 사용한다고 꾸중을 들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음은 신체검사 때.나는 적록색약 판정을 받았.. 2011. 2. 4.
홈페이지 리뉴얼 준비 중 홈페이지 리뉴얼 준비 중이다.조만간 바뀔 것이다. 좌측의 트위터 앱은 언젠가 부터 먹통이고핸드폰으로 열어보면 글씨가 작아 조잡하다. 메뉴의 글씨는 무척 시원하게 커질 것이다.무식할 정도로 커질 것이다.그리고 상단 'music', 'video', 'photo' 메뉴는 'media'메뉴로 통합될 것이다. 이번 리뉴얼의 가장 큰 이유는무엇보다도 '모바일'을 위한 것이 아닐까 싶다.아마 그렇게 되면 좀 더 자주 글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글의 무게는 가벼워질지도 모르지만.(평소에 그닥 무거웠던 편은 아니다.) 남을 배려하지 않고 생각없이 내뱉은 말은언제 돌아와 나를 해할지 모르는 일이다.사람은 입을 조심하고 살아야한다. 조만간 새해와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뵈어유^^)/~ 2011. 1. 31.
무도회의 권유 베버의 '무도회의 권유'라는 곡이 있다. 이 곡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초등학교5 학년 당시 내가 즐겨읽던 백과사전에는 '무도회에서 신사가 숙녀에게 왈츠를 권하는 장면을 묘사'라고 되어있었다. 당시 내 생각엔 뭔가 멋지고 로맨틱한 장면이 떠오르곤 했다. 잘 치지는 못하였지만, 이 곡을 즐겨 연주하며 내면의 느낌을 남몰래 키워왔다. 아, 오타다 '느끼함'이다. 이 곡을 즐겨 연주하며 내면의 느끼함을 남몰래 키워왔다. 2011. 1. 30.
http://ichinosekai.wo.to 2001년경 만들었던 홈페이지다.지금은 아쉽게도 없다.문득 생각이 났다.내 기억엔 나름 열정을 품었던 곳이었다.열악한 환경에서 짬 시간 내가며 작업한 자작곡들도 소개를 하고'언젠가는 이 곡을 실제 오케스트라로 연주해 지휘해보고 싶습니다.'라는앙증맞은 꿈도 꾸었다.칭찬도 많이 받고, 격려도 많이 받았다. 없어진 이유는, 당시 내가 시작한 팀과는 색깔이 맞지 않았던 모양이다.그걸 없애라는 사람이나, 없애라고 순순히 없앤 나나...ㅉㅉ 2011. 1. 28.
여행이 가고싶다. 역마살 낀 나 같은 인물이, 어딘가에 묶여있기란 정말 힘든 일이다. 이래저래 인내심이 줄어드는 요즘이다. 여행이 가고싶다. 2011. 1. 28.
배우는 인생 배우는 인생, 배우다 끝나는 건 아닌지... 2011. 1. 28.
김이나 작사가의 특강 김이나 작사가님의 무료 특강이 있다기에 찾아갔다.무료였지만, 무료 이상의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좋은 이야기 많이 해주셨고, 특히나'들어가는 문은 좁으나, 성취감은 크다.'라는 말이 와닿았다. 그렇다. 보통 그 '성취감'이라는 말에 포커스가 맞춰진다.일반적으로 자신의 일에 성취감을 느끼는 사람이 몇이나 되던가?그래서 덤벼들고, 그래서 상처받는다.기회가 왔을 때에는 준비된 사람이 잡는다. 물론 내가 작사가에 뜻을 둔 것은 아니다. 준비되지도 않았고.현직 업계 종사자에게 이야기를 들은 것에 만족한다. 마지막에 질문시간에 드릴 것이 있다며, 김이나 작사가에게 데모 씨디를 건낸 분이 있었다.(젊다 젊어, 저 용기과 열정...)김이나 작사가는 선물이 아니라 실망했지만, 들어보겠다는 약속을 했다. 아 잠깐 창피한.. 2011. 1. 28.